세계의 눈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먼저 캐나다의 카니 총리와 만났는데, 여기서 한 말이 뉴스를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G7은 예전에 G8이었습니다. 오바마와 트뤼도라는 사람은 러시아의 개입을 원하지 않았죠. 그건 실수였습니다. 만약 러시아가 있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현지 시각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전 정부를 탓했습니다.
주요국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뺀 뒤에 대화하자는 것은 실수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은 오바마를 설득한 트뤼도에 의해 쫓겨났죠. 쫓겨난 건 기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말은 사실관계가 달랐습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침공하면서 G8에서 제외된 건데, 당시 캐나다의 총리는 저스틴 트뤼도가 아니라 스티븐 하퍼였습니다.
트럼프는 G7에 중국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중국은 왜 없습니까?} 나쁜 생각은 아니죠. 상관없습니다. 누군가 중국이 들어오는 걸 원한다면 제안하면 됩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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