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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내서 즉석 간담회…“관세,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김민석, 청문회서 설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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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내서 즉석 간담회…“관세, 다른 나라보다 불리하지 않게…김민석, 청문회서 설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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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2일 만의 순방길에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정상화 보여주는 것 필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즉석 기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20여분에 걸쳐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나서는 의지,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의혹 등을 묻는 질문에 일일이 답했습니다. 취임 불과 12일 만에 순방길에 오른 이유에 대해선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고 대통령 퇴임 때의 지지율 목표도 언급했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어제 오후 캐나다 순방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

전용기가 이륙한 지 1시간여 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기자들 앞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편하지 않으세요? 의자를 좀 넓게 해드렸어야 되는데…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하게 되네요, 그냥 합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 만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어떻게 임할지 묻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고. 모두에게 도움 되는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해야 되고...”


취임한 지 불과 12일 만에 순방길에 오르기까진 여러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에는 국내 문제도 많아서 불참할 것을 사실은 고려를 많이 했는데,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좀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선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고 계셔서 총리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퇴임 때 어느 정도 지지율을 목표하느냐는 질문엔 자신감을 내비쳤고,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추경을 통한 전국민 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소득 지원과 소비 진작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혼합형'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오후 캐나다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등 1박3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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