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단독] '9월 결혼' 별사랑 "딸 하나, 아들 하나 2세 계획…행복한 가정 꿈꿔"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단독] '9월 결혼' 별사랑 "딸 하나, 아들 하나 2세 계획…행복한 가정 꿈꿔" (인터뷰②)

서울흐림 / 35.3 °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별사랑이 사랑과 확신을 안고 오는 9월, 결혼이라는 새로운 챕터를 연다. 약 5년간의 열애 끝에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별사랑이 오는 9월 20일 결혼을 발표하며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조심스러웠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 단단한 확신과 설렘이 담겨 있었다.

예비 신랑은 별사랑보다 한 살 많은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 짧게 교제한 인연이 있었다. 당시에는 풋풋한 첫사랑으로 남을 줄만 알았지만, 이후에도 예비 신랑은 별사랑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별사랑은 이번 결혼과 관련해 "'우리는 필연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돌고 돌아 다시 만나, 결국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게 된 것이 지금도 신기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별사랑은 "중학교 시절 잠깐의 인연이었기에 그저 지나가는 추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빠는 그때부터 저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을 때는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그 이야기는 주변 사람들도 다 알고 있을 정도였다"며, "오랜 시간 한결같이 저를 바라봐 준 진심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고, 자연스럽게 믿음과 확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별사랑은 예비신랑의 한결같은 태도와 단단한 내면에 깊은 신뢰를 내비쳤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마음을 전하고, 조용하지만 성실하게 곁을 지켜주는 모습에서 오랜 시간 쌓인 믿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전언이다.

별사랑은 예비 신랑에 대해 "제가 한없이 가라앉는 날에도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주는 사람"이라며 "절대 재촉하지 않고, 제가 기쁠 땐 함께 기뻐해주고, 저의 컨디션을 누구보다 잘 살펴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늘 한 자리에 있어주는, 나무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 "5년을 함께했지만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 모습에 믿음이 생겼고, 돌이켜보니 20년 전 처음 알았던 그 시절에도 이미 그런 사람이었구나 싶더라"고 회상했다.




또한 별사랑은 두 사람이 함께 키우고 있는 반려견과의 일화를 통해 예비 신랑의 성실하고 따뜻한 성품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올해 8살이 된 도베르만 반려견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시키고 있으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 세 번, 많게는 네 번까지도 산책을 거르지 않는다고. 출근 전은 물론, 퇴근 후와 자기 전까지도 정해진 루틴을 지키며, 주말에는 산행까지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별사랑은 "사실 반려견을 그렇게 정성껏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피곤하거나 귀찮을 수 있는데, 오빠는 그런 날에도 대충 넘기는 법이 없다"며 "특히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에도 '오늘 하루쯤은 괜찮겠지'라는 식으로 합리화하지 않고 묵묵히 실천하는 모습에서 깊은 책임감과 따뜻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별사랑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결혼을 결심한 배경에는 인생의 다음 챕터를 함께 설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행복한 가정이 있어야 더 오래,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도 훨씬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거라 믿었다. 만약 아이가 우리에게 온다면 정말 감사한 일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엿보였다.

덧붙여 "아들 하나, 딸 하나 정도면 좋겠고, 두 살 터울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오빠와 자주 나눈다. 너무 늦기 전에, 마흔살이 되기 전에는 꼭 그런 소중한 경험들을 해보고 싶다"고 전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한편, 별사랑은 예고 없이 전해진 결혼 소식에 놀라거나 걱정하는 팬들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는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결정을 통해 오히려 더 단단하고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으며, 변함없는 응원에 보답하기 위한 책임감도 함께 전했다.

별사랑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실 테고, 혹시나 우려하거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잠시 접어두시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어쩌면 더 활발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갈 별사랑을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 저 역시 더 좋은 무대로, 더 진심 어린 노래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