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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하려 한다. 이 의사는 변함이 없다.
뮌헨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를 10-0으로 이겼다. 전력 차이가 워낙 많이 나는 상대였고 뮌헨은 자말 무시알라의 해트트릭, 마이클 올리세, 토마스 뮐러가 각각 멀티골을 넣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명단 제외였다. 이번 클럽월드컵 명단에는 포함됐는데 부상이 아직 낫지 않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0월 입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계속해서 말썽이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 김민재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 김민재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그런 일은 없다. 우리는 항상 모든 걸 잘 관리해 왔다. 이제 김민재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며칠 안에 훈련을 재개하여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와 경쟁할 것이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매우 잘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했었다.
뮌헨이 김민재의 건강을 악화했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 홍명보 감독도 그중 하나였다. 지난 3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김민재는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당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과 국가대표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서 큰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독일 언론들도 홍명보 감독의 발언을 전면적으로 반박했고 이번 에베를 단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뮌헨은 그저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생각뿐이다. 독일 'TZ'는 16일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 마티스 텔을 매각한 소식을 전하면서 "추가로 1억 6,500만 유로(2,600억)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김민재, 킹슬리 코망, 주앙 팔리냐는 떠난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확실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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