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부품전문기업 옵티모(대표 배수원)가 반고체 성형인 '칙소몰딩(Thixomolding)'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이엠티(EMT)와 기술협약을 맺었다.
칙소몰딩은 마그네슘(Mg) 다이캐스팅 분야 가운데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알려진 육불화황(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엠티는 중국 현지에서 칙소몰딩 설비 제작과 양산을 동시에 하고 있으며, 미국·동유럽 국가와 거래하며 관련 분야 선두그룹으로 떠오른 기업이다.
칙소몰딩은 마그네슘(Mg) 다이캐스팅 분야 가운데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알려진 육불화황(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배수원 옵티모 대표(왼쪽)과 항종 이엠티 대표가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이엠티는 중국 현지에서 칙소몰딩 설비 제작과 양산을 동시에 하고 있으며, 미국·동유럽 국가와 거래하며 관련 분야 선두그룹으로 떠오른 기업이다.
옵티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칙소몰딩을 자동차 부품 등에 양산 적용하기 위해 이엠티에 800톤 규모 설비(중대형)를 발주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 내 설비 독점 공급과 판매를 위한 기술협약도 맺었다.
협약은 옵티모의 기존 마그네슘, 알루미늄(AL) 피막처리 기술과 디스플레이 금형 기술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칙소몰딩의 중국 내 생산 거점을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이엠티의 칙소몰딩 설비 |
아울러 국내에도 칙소몰딩 양산 시스템을 설치해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기업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엠티에 발주한 설비는 오는 8월쯤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며 공장 증축 및 설비 셋업이 마무리되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그네슘 합금 경량화와 저탄소 배출로 자동차 및 3C 산업 분야의 새로운 이슈는 알루미늄 합금의 대체 속도를 촉진할 것이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중량 감소와 효율성 향상이 필요한 만큼 시장 전망도 밝다.
중국 이엠티 본사 젼경 |
배수원 옵티모 대표는 “옵티모의 기술력으로 이엠티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여러나라로 진출하고, 국내 마그네슘 합금 칙소몰딩 양산을 국내 최초로 이뤄내 자동차 부품 국산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옵티모는 2011년부터 피막처리와 글라스 렌즈 성형사업, 2023년 디스플레이 3D글라스 제조에 이어 마그네슘 칙소몰딩 성형사업에도 뛰어들어 기술중심 자동차부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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