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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나까지 열애설이 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렸다 대폭주시대! 소녀시대 마지막 예능처럼 불태우고 네발로 돌아갔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룹 소녀시대 효연,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현이 모범생이라는 말에 효연은 "부모님이 해줄 법한 이야기들을 동생한테 귀에 박히도록 들었다"며 "'인사해라' 같은 계속 마음에 갖고 살아야 하는 예의범절이다. 부모님이 계속 말하지 않고 성인 되면 말씀 안 해주시지 않나. 그런데 서현이는 항상 해주더라. 그게 고마웠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그럼 '그 남자 만나지 마라' 이런 얘기도 해줬냐"고 묻자, 효연은 "했다. 너무 얘기하니까 나중에는 누구를 만나는지 얘기하고 싶지도 않더라. 자꾸 잔소리하고 자꾸 못 나가게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서현이 너무 기특하지 않냐. 어떻게 한 번을 안 걸리냐"며 서현이 그동안 한 번도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서현은 "독하죠?"라며 웃었다.
효연은 "저번에 그 얘기를 하며 울었다. 본인 인생에 소녀시대가 전부였다고. 20대 때는"이라며 "그게 내 얼굴이었고 내 목표였고 내 꿈이었다는 걸 얘기했을 때 만감이 교차하더라. 나는 그때 놀고 싶었고 내 일을 하면서도 뭔가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서현이는 이것만을 위해서 한 거다. 밤 늦게 끝나면 연습실 가서 연습하고 우리한테 뭔가를 짚어주는 사람은 서현이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현은 "소녀시대는 내 인생의 전부였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효연은 "저는 누를 생각 안 하고 내가 좋은 감정이 우선이라면 서현이는 감정 조절을 했던 게 대단하다. 엄청 조심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서현은 "제가 소녀시대 막내인데 나까지 열애설이 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간접적인 경험을 많이 했다. 언니들이 만나는 사람을 보면서 '저런 사람은 만나면 안 될 것 같고, 저런 사람은 괜찮을 것 같고'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며 효연에게 "저는 솔직히 다 언니가 아까웠다"고 밝혔다.
정호철은 서현에게 "커뮤니티에 '서현이 사실상 비혼주의를 선언했다'는 글을 보셨냐"고 물었다. 서현이 자신 같은 이성을 만나고 싶다고 한 것에 서현은 "봤다. 어느 정도는 인정이다. (나 같은 남자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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