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제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이 재회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에 관해서 여러 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다. 그동안 토트넘 홋스퍼에서 우승이 없었던 손흥민인데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루면서 무관에서 탈출했고 목표를 이룬 만큼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11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불과 1년 남았다.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협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도 제기됐고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 이적설까지 나왔다. 행선지는 명문 페네르바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5일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손흥민은 그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제안을 받았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매우 매력적인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것은 없지만 모든 정황은 손흥민과 페네르바체 간의 합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튀르키예 소식에 능한 야지즈 사분코글루 기자도 15일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매우 긴밀한 관게를 맺고 있으며 페네르바체 이적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페네르바체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 때 손흥민을 많이 아꼈었다. 이번 시즌 UEL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했을 때에도 특별하게 손흥민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 레비 회장에게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다. 팬들, 선수단 그리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경기 자체는 대단하지 않았으나 토트넘의 역사를 새로 쓴 경기였다"라고 말했고 "나는 한편으로는 맨유를 사랑한다. 하지만 반대편을 보니 쏘니가 우승하고 울더라. 나도 토트넘 팬들에게도 특별한 감정이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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