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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U21)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은 2024년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U2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주축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 핸드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골키퍼 김현민(경희대, GK)은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베스트7에 선정된 이력을 갖춘 실력파로, 대표팀의 최후방을 책임질 핵심 자원이다. 센터백 최지환(원광대, CB)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전술적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트백 이민준(경희대, RB) 역시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대표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동일 포지션의 김동영(강원대, RB)은 빠른 발과 강한 투지를 앞세워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피봇 김현민(경희대, PV)은 골문 앞에서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유연한 포지셔닝으로 공수 연결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C조에 편성되어 스웨덴, 일본, 미국과 함께 폴란드 소스노비에츠(Sosnowiec) 아레나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 예선 첫 경기는 현지시간 18일(현지시각) 오후 4시 15분, 강호 스웨덴과 맞붙는다. 이어서 20일에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한일전이, 21일에는 미국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다. 다음라운드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남자주니어대표팀 김오균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 받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자신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핸드볼의 저력을 보여주고,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 또한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앞으로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들"이라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폴란드 현지에 도착한 후, 짧은 적응 훈련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조별 예선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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