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개호강' 레이, 시청각 장애견과 특별한 하루

[최연지 기자]

아이브 레이와 강아지 테토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최연지 기자) 아이브(IVE) 레이가 시청각 장애견과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레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 출연해 '개호강 유치원'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이날 레이는 중소형견반 선생님으로 나서 특별 수업을 펼쳤다. 특히 시청각 장애견 테토를 밀착 마크하며 미로 탈출 수업을 도왔다.

레이는 앞이 보이지 않는 테토가 놀라지 않게 소리 없이 테토를 기다려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테토는 천천히 탐색하며 발을 내디뎠다.

또 레이는 테토가 어려움을 겪을 때 테토의 길잡이가 되어 테토에게 신호를 줬다. 레이의 응원에 테토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레이는 "테토가 제가 많이 다가가니까 저를 알아봐 줬는지 (다른 선생님들과) 다른 반응을 해주더라. '테토랑 관계를 잘 이어 나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테토는 레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미로 탈출에 성공했다. 레이는 "굉장히 뿌듯했다. 마지막에 같이 탈출도 해보고 '(테토가) 나라는 사람을 받아줬나?', '마음을 열어줬나?' 싶어서 내심 기뻤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JTBC 채널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집 나가면 개호강'이 방영된다. 사진제공=JTBC '집 나가면 개호강' 방송 캡처

반려견들을 향한 레이의 따뜻한 진심은 계속됐다. 반려견들의 하원 지도를 마친 레이는 다음날 반려견들의 수영 수업을 위해 직접 물을 길어 풀장을 채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물속에 들어가 본 적이 거의 없는 테토를 위해 함께 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레이는 "테토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밝혔고 간식을 건네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끝까지 따뜻한 케어를 이어갔다. 특히 "할 수 있어!"라는 응원과 함께 적극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테토와의 유대감을 깊이 쌓아가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레이가 출연하는 '집 나가면 개호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한편 레이는 고향 나고야에서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팬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사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 '[IVE LOG] 나고야 집콩순이의 힐링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문화뉴스 / 최연지 기자 new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