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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우승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수년간 노력했는데 마침내 얻었네요"…'前 주장' 요리스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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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우승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수년간 노력했는데 마침내 얻었네요"…'前 주장' 요리스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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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을 축하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요리스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부담을 덜어냈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447경기에 나서며 전성기에 일조했다. 다만 토트넘에선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그렇게 지난 2023-24시즌 도중 토트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FC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떠나고 나서야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정상에 올랐다. 무려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이다.


최근 요리스는 토트넘의 우승에 대해 "정말 기쁘다. 구단을 위해, 구단 사람들을 위해, 선수들을 위해 정말 기쁘다. 우리는 이 트로피를 위해 수년간 노력했다. 마침내 얻었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것이 토트넘의 어깨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줄 것이다. 토트넘이 이 성공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갈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제 토트넘은 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경기 결과와 소식을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은 정말 힘든 시즌을 보냈다. 팀과 성적에 영향을 준 부상도 있었고, 시즌 막바지엔 유로파리그에 모든 걸 걸기로 결정한 것 같다. 그들을 축하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다른 쪽에서 트로피를 딸 수 있다면 정말 놀라운 성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수년간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의 일원이었다. 목표는 4위에 오르는 것이었지만, 그 대가는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컵 대회, 리그 컵 등 어떤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4위엔 속했다. 잘 모르겠다. 결국 구단 이미지에 관한 문제일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우승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것에 대해 놀랐냐는 물음엔 "축구에선 놀라운 게 없다. 하지만 말하기 어렵다. 난 다른 쪽에 있기 때문"이라며 "구단 내부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정말 어렵다"라고 더했다.

요리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 일을 정말 놀랍다. 그는 트로피를 가지고 왔고, 토트넘 커뮤니티에 많은 기쁨과 자부심을 안겼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라며 "구단이 토마스 트랭크 감독을 선임했다면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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