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앞에 선 김정민 변호사(2023년 9월)〈사진=연합뉴스〉 |
김 변호사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의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아 1심 무죄를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채 해병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명현 특검으로부터 특별검사보(특검보) 합류를 제안받았으나 거절했습니다. 채 상병 사건의 주요 관계인인 박 대령의 변호를 맡고 있고, 이 때문에 주요 혐의자 측에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여권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김 변호사를 국회 측 대리인단으로 합류시켰던만큼 내란 특검보 합류도 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변호사는 탄핵 심판 과정에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을 헌법재판소에서 직접 신문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김 변호사 역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변호사는 오늘 JTBC에 내란 특검보 합류 가능성과 관련 "채 상병 특검은 어렵지만 내란 특검 합류는 제안이 온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내일(17일)까지 특검보 후보 추천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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