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1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르는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다음날인 오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을 상정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 26회 국무회의는 오는 19일 목요일에 개최되며 2025년도 2차 추경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이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각 정부 부처가 빠르게 업무를 수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경을 편성하라 지시했다"며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을 우선하라고 당부했다. 또 추경 핵심 사업을 잘 발굴하고 추경 추진시 확실한 효과가 나오도록 검토하고 협업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그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20조원 이상 규모의 추경안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이 주장해온 '전국민 25만원'(취약계층 35만원) 소비쿠폰 지급 방식을 두고 정부와 대통령실이 막판까지 논의중이며 소비진작 효과 등을 감안해 선별지원 방식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4일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 1차 회의를 연데 이어 지난 9일 2차 회의를 열어 추경 편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과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회의에서 추경의 가능성, 대책 마련에 대한 대통령 지시사항이 있었고 2차 회의에서 기재부 등에서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차 회의 이후 각 정부 부처에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내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을 우선할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머지 않은 시점에 추경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보편 지원을 할지, 선별 지원을 할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중이어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와 한국시간 기준 16일 캐나다로 출국해 1박3일의 일정을 마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G7 회의에는 회원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