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워크숍·북피크닉 등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 |
'제철 공예 규암의 맛' 포스터. /부여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오는 20일부터 3일간 규암면 123사비공예마을 일원(수북로·자온로)에서 특별한 계절 감성 축제 '제철 공예, 규암의 맛'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절에 맞는 먹거리와 콘텐츠를 즐기는 '제철코어' 트렌드를 반영해 초여름의 계절감을 공예와 로컬 문화로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철코어'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키워드로, 기후 변화 속 점차 사라지는 사계절을 의식적으로 즐기며, 계절이 주는 감각을 적극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행사에서는 △팝업스토어 △플리마켓 △공예 워크숍 △야외 독서회(북피크닉) △버스킹 공연 등 지역성과 계절성이 어우러진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히 '규암 크래프트 그로서리'는 부여 제철 특산물과 공예를 결합한 팝업스토어로 초여름의 생동감이 담긴 로컬 미식·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는 로컬 식재료와 공예품, 굿즈가 전시되며 '제철 테라스' 시음회에서는 부여 청년 공예가·창업가들이 협력한 전통주와 젤라토를 공예품에 담아 선보인다.
공방 체험 프로그램 '계절감성 치유공예'는 123사비공예마을 내 공방에서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다. 여름꽃을 활용한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들꽃 자연염색 등 계절의 감성을 담은 공예 체험을 통해 방문객은 손으로 만드는 치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규암 북크닉'은 백마강변에서 열리는 야외 독서 행사로, 부여의 독립서점 북토이, 보니책방, 심리책방 휴양지, 해필책방 등이 큐레이션한 제철 도서를 자유롭게 읽고, 지역 작가의 북 콘서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21일~22일 이틀간 열리는 '공예마을 규암장터'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수제 먹거리, 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판매한다. '환대상점 이벤트', '아트큐브 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계절성과 지역성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문화 여행으로, 부여만의 제철 감성을 공예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머물고 싶은 부여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