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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공습에 색소폰 축하파티?…레바논 '강건너 불구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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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공습에 색소폰 축하파티?…레바논 '강건너 불구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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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배경삼아 색소폰이 울려 퍼집니다.

바로 옆에선 하늘을 수놓은 빛나는 불빛을 촬영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이곳은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하늘을 뒤덮은 탄도미사일을 바라보며 파티를 하고 있는 겁니다.

환호성을 지르며 웃음을 짓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사흘째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듯 전쟁을 즐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이스라엘의 자업자득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2014년 당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폭격할 때 이스라엘인들 역시 전망 좋은 언덕에서 폭격을 구경하며 환호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이후에도 이란과 동맹을 맺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예맨의 후티 반군을 향해 공세를 가한 바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적대국인 레바논 입장에서는 적들의 고통이 즐거움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쟁을 희화화한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취재지원: 임민규 인턴기자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출처: 유튜브 'ShanghaiEyeMagic' 'AFP' 엑스 'MichaelAshura' 'QUSAY_NOOR_' 'MichaelAshura' 'gila47697' 'BrownNaila)'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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