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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모든 비난 안고 가겠다…새 원내대표에 신뢰 보내 달라”

헤럴드경제 김진,김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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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모든 비난 안고 가겠다…새 원내대표에 신뢰 보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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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 지면, 李정부 본질 보여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더 이상 분열은 안 된다. 그것은 자멸의 길”이라며 단일대오를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개최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든 비난은 제가 안고 갈 테니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선출될 새 원내대표는 선출되자마자 각종 인사청문회와 정기국회에 대비해야 하고, 이재명 정권에 맞선 원내 투쟁과 당의 파격적인 쇄신 추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하신 세 분의 후보를 보니 한 분, 한 분이 뛰어난 인품을 갖고 있고, 능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어느 분이더라도 우리 107명의 의원을 하나로 묶어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김민석은 국무총리직을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87년 민주화 이래 이토록 국민 통합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인사, 야당에 적대적인 인사가 초대 총리로 지명된 정권은 없었다”며 “김민석 후보 지명은 이재명 정부의 정치 보복적 본질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인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21대 대선 이틀 만인 5일 패배의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 12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2월12일 전임 추경호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