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연일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서 ‘미사일 불빛’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 NDTV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속에서 미사일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가운데 파티를 즐기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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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레바논에서’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붉은 동그라미는 이스라엘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
인도 NDTV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속에서 미사일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가운데 파티를 즐기는 초현실적인 장면을 담은 영상이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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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레바논에서’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엑스 캡처 |
현장에서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들어 미사일을 촬영하고, 이들 곁에서는 트럼펫 연주자가 연주를 이어간다. 이 영상의 하단에는 “레바논에서”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의 촬영 장소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호텔 옥상이라고 추측했으나,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영상이 최초 게재된 시점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일어서는 사자’ 작전이 개시된 뒤 하루 후인 1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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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북서쪽 샤란 지역의 석유 저장고 인근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고속도로가 대피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2025.6.15 테헤란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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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이 발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미사일이 주변으로 떨어지는 것을 마치 쇼처럼 즐기는 암울한 시대”, “제 일이 아니면 뭐든 다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레바논은 이란과 인접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는 직접 국경을 맞댄 국가다. 이란과 레바논 사이에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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