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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행안부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에 AI 솔루션 공급…공공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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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행안부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에 AI 솔루션 공급…공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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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임명안 재가
올해만 세 번째 공공 AI 성과
삼성SDS 컨소시엄 통해 ‘한컴피디아’ 등 공급
공공 기술력 기반으로 민간 시장 진출도 박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올해 세 번째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공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은 16일,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 자사의 주요 AI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주한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공공 부문 성과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대규모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생성형 AI 기술을 보안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된 컴퓨팅 자원, 공통 데이터,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문서 통합 변환 및 열람 솔루션 ‘한컴 통합문서뷰어’ 등 자사 핵심 AI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공공 문서를 자동으로 구조화하고, 정확한 출처 기반의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고도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통합해 검색 인덱스를 구성함으로써, 정책 결정 및 행정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정밀한 질의응답 환경을 제공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공공 AI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는 물론, 민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컴의 AI 기술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열린 ‘한컴 AI 솔루션 세미나’에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김 대표는 직접 기술 전략과 비전을 발표해 높은 기대를 모았다.

한컴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공·민간 전반에서 생성형 AI 솔루션의 실질적 활용을 확대해 나가며, 기술 중심의 AI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