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HN 백서현 인턴기자) 배우 박보검이 오정세의 기습에 쓰러진 뒤, 분노를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 15일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이 인성시를 장악하고 시장 권력까지 휘두르는 강력한 악의 실체를 드러냈다. 동시에 신종 마약 제조자 마귀(이호정)의 정체가 밝혀졌으나 흔적 없이 사라졌고, 윤동주(박보검)가 가족처럼 여기는 정미자(서정연)가 민주영의 습격을 받으며 상황은 일순간에 반전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6.2%, 수도권 5.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자체 최고치를 경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귀(이호정)는 자신이 마귀를 목격한 유일한 증인인 척하며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사실은 가짜 '캔디'를 유통하던 조직을 정리하기 위해 경찰에 허위 정보를 흘렸다.
이에 강력특수팀과 광수대는 인성시에 새롭게 세력을 확장한 박봉필(권동호), 일명 '뽕필'을 마귀로 단정 짓고, 그가 북구항 해상 작업선에서 마약 공장을 운영하며 항구로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믿고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윤동주(박보검)와 김종현(이상이)은 바다에 몸을 던지며 치열한 추격 끝에 박봉필을 붙잡는 데 성공했고, 동시에 러시아에서 들여온 명태 속에 숨겨진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원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
플래시 세례 속에 언론 브리핑까지 진행하며 고만식 팀장(허성태)의 기세가 한껏 올랐던 것도 잠시, 명태 수입업체 TAE코퍼레이션과 얽힌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민주영이 세관 공무원까지 살해하며 감추려 했던 청일해운은 고의로 부도를 낸 뒤, 헐값에 TAE코퍼레이션에 넘겨졌다.
이후 해당 회사의 물류 운송을 담당하게 된 곳은 민주영의 심복 오종구(정만식)가 운영하는 J9경비용역이었다. TAE코퍼레이션 대표는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과 가까운 사이인 인성시장 노덕규(성지루)의 아들로 밝혀졌다. 특수팀은 뛰어난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상이 아닌 청장의 꾸중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나 특수팀의 수사로 인해 민주영은 인성시장 노덕규가 마약 원료를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에 그는 노덕규를 폭력으로 제압하며 "시장 명패에 이름을 새길 수 있었던 이유를 벌써 잊었나? 은혜를 잊으면 안 되지"라고 협박하며 위협했다.
그 분노의 화살은 곧 윤동주에게로 향했다.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궁금하다면 보여주겠다"는 그의 서늘한 눈빛은 불길한 기운을 드리우며 긴장감을 더했다.
![]() |
한편, 필리핀에서 유학 중이던 고만식의 딸 고정아(최명빈)가 가출을 감행해 몰래 입국했다가 청소년 보호 기관과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난처한 상황에 놓인 고만식은 딸을 마귀가 머무는 광수대 보호 하의 안전 가옥에 잠시 머물게 했다. 그러나 마귀를 주의 깊게 살펴보던 고정아는 과거 비행기에서 마주쳤던 그녀의 본명 '김연하'를 항공권에서 확인하고 정체를 기억해냈다.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를 수 없다고 판단한 마귀는 일부러 화재를 일으켜 고정아와 함께 탈출했다.
고정아는 다행히 아무런 상처 없이 무사히 돌아왔지만, 윤동주에게는 정체불명의 퀵배송이 도착했다. 안에는 과거 고만식이 괴한에게 습격당한 후 분실했던 권총이 들어 있었다. 그때 윤동주에게는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어머니 정미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불길함을 느낀 윤동주는 곧장 그녀가 운영하는 국숫집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총상을 입고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정미자가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김밥에서 오이가 빠져 있는 것을 본 윤동주는 곧바로 민주영의 짓임을 직감했다. 과거 구내식당에서 민주영이 반찬 속 오이를 골라내던 모습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
정미자는 윤동주에게 후배의 어머니, 그 이상의 존재였다. 어릴 적 병든 엄마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 이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울며 위로해 준 이도 바로 그녀였다. 윤동주가 열심히 저축한 만기 적금 통장을 선물하고, 아들의 죽음으로 무너진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살뜰히 챙긴 이유였다.
그런데 민주영을 코너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해 잠시 방심한 그 짧은 순간, 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정미자가 자신 대신 피습을 당한 처참한 현실에 윤동주는 자신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 미소를 지은 민주영의 얼굴에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 역습을 당한 윤동주가 그 판세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다음 회가 더더욱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사진=JTBC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