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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 재개 시동⋯'이심' 번호이동·신규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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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 재개 시동⋯'이심' 번호이동·신규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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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가능
20일 전후로 예약자 전원 유심 교체 전망


SKT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국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 실시 첫 날인 28일 서울 시내의 한 SKT 대리점에서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SKT는 유심 무상 교체 실시 첫날 가입자 몰림 현상으로 인한 불편을 예상해 대기 시간 없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care.tworld.co.kr)을 운영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SKT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국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 실시 첫 날인 28일 서울 시내의 한 SKT 대리점에서 가입자들이 유심 교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SKT는 유심 무상 교체 실시 첫날 가입자 몰림 현상으로 인한 불편을 예상해 대기 시간 없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약 시스템(care.tworld.co.kr)을 운영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16일부터 SK텔레콤의 이심(eSIM)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영업 및 번호이동이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재개됐다. 이심은 이동 통신 가입자의 신원과 통신 정보를 저장하는 칩인 물리적인 심(SIM) 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내장된 디지털 SIM이다.

이번 영업 재개는 정부의 행정지도가 내려진 지 46일 만에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킹 사고의 여파로 인한 유심 부족이 해소될 때까지 SKT에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이동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SKT는 "저희와 과기정통부 간 협의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판단이 된 것이다. 언제 가입이 결정됐는지 시점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2~3년부터 출시된 이심이 가능한 단말의 번호이동과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고 했다.

16일 SKT 뉴스룸

16일 SKT 뉴스룸


예약자에 대한 유심 교체 또한 이번 주에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이날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807만 명, 잔여 예약자 수는 182만 명이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SKT의 전 유통망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유심 미교체 고객들에게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20일부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에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 재개도 '예약자 전원 유심 교체'를 기점으로 이뤄질 거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SKT 영업 재개 시점에 대해 "SK텔레콤 이용자 2400만 명 전부까지는 아니어도, 물리적 유심 교체를 원하는 800만 명에 대해서는 전부 만족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 바 있다.

SKT는 이달 20일엔 잔여 예약자가 모두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20일까지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가입 재개와 관련해선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은주 기자 (letsw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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