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고양시, 일산신도시·원도심 재정비 본격화

머니투데이 경기=노진균기자
원문보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원도심 재정비 본격화

서울맑음 / 4.9 °
1기 신도시 정비 로드맵 고시…원당·능곡 등 도심 재개발 속도

일산신도시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일산신도시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정비에 속도를 내며 도시 재편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2035 고양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인 일산신도시 재건축 실행에 돌입했다. 일산신도시는 1989년 개발돼 1995년 준공된 이후 30년이 지나며 주택 노후화, 기반시설 부족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비 기본방향을 비롯해 △기반시설 확충 △교통계획 △자족기능 확보 △저탄소 도시 전환 △이주대책 등이 포함됐다.

특히 GTX-A 노선 연계 교통대책과 공공시설 부지 활용 방안이 함께 마련됐다.

시는 단계별 시행방안에 따라 선도지구 지정과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2040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송·후곡·강촌·정발마을 등 9000여 세대가 선도지구에 포함됐다.

도심재개발도 병행된다. 원당1구역은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정률 3% 수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구역은 시공사 계약과 관리처분계획 접수를 앞두고 있다.


능곡2·5구역은 보상과 이주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6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준비 중이다. 3구역은 존치에서 정비촉진지구로 전환돼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소규모 정비사업인 '미래타운'도 순조롭게 추진중이다. 첫 사업지인 행신동 연세빌라 일원은 관리계획 수립 후 고시를 마쳤고 7개 구역이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일산동 세인아파트 일원에 대한 미래타운 관리계획도 수립된다.

시는 이외에도 일반정비사업 8개 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16곳,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3곳, 자율주택 1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5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 연내 수립 예정이다. 주민 설문조사를 마친 시는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계획에 2021년 이후 변화된 제도 및 주민 의견을 반영해 도시환경 개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재건축과 재정비를 통해 일산과 원도심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