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마무리…‘토탈 라이프 케어’ 본격화

지분 99.77% 확보…시니어케어·헬스케어 등 전 생애 서비스 확장 예고

웅진 로고. 웅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웅진그룹이 상조 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 인수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리드라이프는 웅진의 정식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웅진은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를 통해 이번 인수에서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인수 작업은 실사,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주요 절차를 거쳐 약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웅진은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교육, 금융, 헬스케어, 요양, 장례 등 고객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프리드라이프는 이 가운데 시니어케어·장례 분야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웅진은 고령화 사회 대응 차원에서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 등 신규 사업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인수 후 통합(PMI)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웅진은 조직 문화와 운영 시스템 통합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설정하고, 경영진 교체나 대규모 조직 개편 없이 기존 인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웅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그룹의 장기 비전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프리드라이프가 그룹 내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고객 중심 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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