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임직원이 기후재난 폭염·감염병 대응 키트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아동·노인·장애인·노숙인 등 재난취약계층을 위해 전국 15개 자치단체에 1만2천여 세트의 폭염·감염병 대응키트를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여름철 폭염과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억원 상당의 폭염·감염병 대응키트 1만2138여세트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키트는 전국 15개 자치단체의 수요 조사를 거쳐 아동,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재난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폭염·감염병 대응키트'는 실생활에서 여름철 기후재난으로부터 건강을 지킬수 있도록 구성된 여름 대비 꾸러미다. 주요 구성품은 ▲쿨매트 ▲냉각 선풍기 ▲부채 ▲암막 양우산 ▲손 소독 세정제 ▲식염 포도당 ▲멀티 비타민 등 폭염 대응 및 감염 예방 용품 총 14종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기후재난은 일상이 되고 있고, 폭염과 감염병은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더 무섭게 다가온다"며 "희망브리지는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복지를 실천하며,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임직원들이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여름철 재난 대비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
희망브리지는 아울러 여름철 호우와 태풍 등의 재난에 대비해 12명의 임직원이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긴급 구호키트 1646세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모금사업팀, 경영지원팀 등 평소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재난 대응 현장에서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사전 준비에 힘을 보탰다.
제작된 긴급 구호키트는 평상시에는 협회 물류센터에 보관되며, 호우·태풍 등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구호키트는 ▲모포류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안전용품 등 총 21종의 필수품목으로 구성되어, 긴급 대피 시 생존과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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