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일곱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 기자 ]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7차 공판이 잠시 뒤 10시 15분부터 열립니다.
이른바 '3대 특검'이 임명된 뒤 처음 열리는 재판인데요.
내란·김건희·순직 해병 특검 등 3대 특검은 모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재판을 오가는 윤 전 대통령의 반응이 관심인데,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는 직접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주 6차 공판 말미에는 발언 기회를 얻어서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출동한 공수부대 지휘관의 증언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휘관은 '대통령이 도끼로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취지의 지시를 들었다고 재차 증언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지휘관이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아닌 '상부'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점을 들며 "군에서 상부는 국방부 등을 의미해, 상부가 대통령이라는 것은 명백히 거짓말"이라는 등 증언을 부인했습니다.
[ 앵커 ]
배 기자, 오늘도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관련한 증인신문이 예정돼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김철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증인대에 섭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 보좌관으로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합참 결심지원실에서 회의를 할 때 동석했던 인물입니다.
계엄사령부 구성과 포고령 관련한 관련한 신문이 예상됩니다.
이어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던 이재식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재판에서는 검찰 측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관련해서도 양측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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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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