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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효과로 제주 입도객↑·카지노 호조…성장 잠재력 2배 이상 남아” [종목Pick]

헤럴드경제 신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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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효과로 제주 입도객↑·카지노 호조…성장 잠재력 2배 이상 남아” [종목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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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롯데관광개발 목표가 1.6만→2.1만원 ‘상향’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 시절의 아이유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 시절의 아이유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롯데관광개발의 실질적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2배 이상 남아 있다며 국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30% 넘게 상향 조정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6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렸다.

나승두 연구원은 “지난 5월 한 달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입도객은 약 21만5000명을 기록해 1월 대비 78% 증가했다”면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콘텐츠 효과, 단체 크루즈 운항 재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항공 노선의 점진적 확대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는 제주 드림타워 호텔 및 카지노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이라며 “특히 카지노 방문객 및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카지노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하반기에는 우리나라 소비심리 회복, 연휴 효과 등이 더해지며 출국한 내국인 수(아웃바운드)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며 “롯데관광개발은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에 따른 호텔·레저 산업 수요 확대, 아웃바운드 여행객 반등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까지 삼박자 호황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220억원으로 지난해(3900억원) 대비 8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과거 제주도 월 외국인 입도객이 약 45만명 수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회사의 실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2배 이상 남아 있다”며 “실적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과정도 투자 매력을 높여줄 요인”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