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문객 대상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위반 여부를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4일까지 3주간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성능 및 효능·효과 관련 거짓·과대광고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의료기기 표시기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의료기기 판매업체의 광고배너, 인쇄광고물 등 광고를 점검한다. 연간 거짓·과대광고 점검 실적 건수는 2022년 1306건, 2023년1068건, 2024년 839건이다.
그간 적발 사례를 보면 '이온수를 마시면 각종 암, 아토피가 치료된다' 등 의료기기의 성능 및 효능·효과를 벗어난 허위·과장광고와 '근육통 완화 목적으로 허가받은 개인용저주파자극기를 혈당, 콜레스테롤, 비만 치료 등'으로 허가사항과 다른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 및 구두 홍보하는 경우가 적발된 바 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를 직접 구매하려는 경우 제품 표시사항에서 제조(수입)업자의 상호, 허가번호 등과 '의료기기'라는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역보건소장이 발행하는 '의료기기판매업신고증'이 게시된 업체로부터 의료기기를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또는 의료기기 관련 피해 문의는 식약처 종합상담실로 문의 가능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올바른 의료기기 구매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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