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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입 시사‥푸틴 중재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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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입 시사‥푸틴 중재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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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이란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중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뉴욕 나세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을 해야 하고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곧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평화가 올 것"이라며 "많은 전화 통화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직접 개입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데, 밤 사이 "이번 공습과 미국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한 것과는 달라진 태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협상이 있었으면 좋겠고 이제 합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때로는 그들끼리 싸워야 할 때도 있죠."


로이터, NBC 등 미국 언론은 이날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이 실행 전 알려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의혹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이란 정권 교체를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폭스뉴스)]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겠죠. 이란 정권은 매우 취약하니까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가지게 할 수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방송 인터뷰에선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 문제로 전화해와 통화했다며, 푸틴이 중재자를 맡는 것에 자신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긴장 완화를 바라면서도, 깊은 개입은 피하려는 내심을 내비친 겁니다.

오늘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모이는 만큼,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최대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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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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