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르크 테어 슈테겐 갈라타사라이행 진실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테어 슈테겐을 영입하려고 한다. 조르제 페트로비치는 거부를 했고 알리송 베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데려오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테어 슈테겐 영입을 위해 연락을 취했고 당사자와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로 얼마를 요구하는지가 관건이다. 테어 슈테겐은 갈라타사라이행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한 시대를 풍미한 골키퍼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이적을 해 11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초반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경쟁을 했는데 승리해 주전 골키퍼가 됐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만 6회를 달성했고 2014-1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면서 트레블 멤버가 됐다. 2022-23시즌엔 라리가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고 라리가 최고 골키퍼에게 부여하는 사모라상도 받았다.
최근 마누엘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를 해 드디어 No.1이 됐다. 지난 시즌은 부상 후 수술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1992년생으로 이제 33살이다. 골키퍼는 마흔 가까이도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걸 봤을 때 테어 슈테겐은 필요해 보이며 조안 가르시아가 올 경우 테어 슈테겐은 주전으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가르시아는 에스파뇰에서 뛰며 2024-25시즌 라리가 최고 골키퍼로 군림했다. 가르시아는 2001년생으로 최근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한지 플릭 감독 기조와도 맞다. 가르시아 영입은 곧 확정이 될 전망이다. 가르시아가 오면 보이체흐 슈제츠니가 아닌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차기 행선지로 갈라타사라이가 언급되고 있다.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14년 만에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하다. 테어 슈테겐이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심지어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는 주장을 했다.
바르셀로나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슈테겐은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상한 소리다. 슈테겐은 가족에게 튀르키예에 적합한 목적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갈라타사라이가 막대한돈을 쓰고 있지만 슈테겐은 튀르키예가 아닌 더 높은 수준 리그, 팀으로 가고 싶어한다. 바르셀로나도 테어 슈테겐 갈라타사라이행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고 하며 반박을 했다.
갈라타사라이행 확정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 입단 후 입지가 가장 애매한 상황인 건 맞고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도 확실한 사실이다. 여름에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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