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 완료를 위해 매우 적극적이다.
튀르키예 '비인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스쿼드에 추가하고 싶어하다. 손흥민 연봉으로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액수다. 손흥민 설득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 영입은 공격진 보강 일환이다. 튀르키예 '스포르 아레나'는 15일 "페네르바체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러 선수들 영입을 노력하고 있는데 공격 보강에 우선 순위를 뒀다. 존 듀란을 데려오려고 하며 손흥민도 영입할 생각이다. 마트베이 키슬랴크도 타깃이다"고 했다.
튀르키예 유력 기자인 야기즈 샤본추글루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에 열려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이미 만나기도 했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3억 원)다. 금액 합의가 되면 협상은 더욱 진전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함께 했는데 항상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2024년 5월 넥슨의 축구게임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손흥민을 평가했는데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은 말일 수 있는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시하는 말이 아니다. 손흥민은 우승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에서 말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재회를 원하는 이유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도 손흥민을 원했다. 당시 영국 '풋볼 365'는 손흥민이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과 어시스트를 올렸는데 손흥민의 플레이는 쇠퇴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유럽 명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희망은 사라졌지만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 무리뉴 감독과 재회가 실현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대신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이제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됐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떠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마티스 텔이 완전 이적을 한 후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 있다"고 하면서 손흥민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마지막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이다. 우승 후 트로피와 함께 토트넘 10년 생활을 끝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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