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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대충격! "축구협회 해체하라! 회장+임원 총사퇴하라"…팬들 대폭발 "6회 연속 WC 실패하고 감독만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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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축구 대충격! "축구협회 해체하라! 회장+임원 총사퇴하라"…팬들 대폭발 "6회 연속 WC 실패하고 감독만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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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축구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중국 팬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특히 중국축구협회를 향한 분노의 목소리가 크다. 월드컵 진출 실패의 책임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묻자 오히려 협회 임원들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반코비치가 중국을 떠났다. 새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7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즁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3승7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묶였던 중국은 본선 직행은 힘들더라도 4차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최소 조 4위 안에는 들 것으로 기대했으나 인도네시아에게 밀려 4차예선 진출도 실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결국 중국은 실패의 책임을 감독에게 물었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지난 14일 경질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예선에 나서지 못하자 중국축구협회는 계약 조건에 따라 이반코비치 감독과의 동행을 일방적으로 종료했다"며 "이반코비치는 곧바로 즁귝울 떠났다. 공항에서 그를 배웅한 건 친구 한 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동아시안컵은 새 감독 또는 임시 감독이 이끌게 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 건 이미 사전에 합의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차예선에서 탈락할 경우 어떠한 보상금 없이 내보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 건 사실이기에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중국 팬들은 감독 경질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분노에 휩싸였다. 평범한 갑독을 선임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경질하는 행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노한 것이다.


해당 기사 게시글에 한 팬은 "이런 무능한 감독을 고용해야만 협회가 뒷돈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유명한 감독이라면 이런 악습을 묵인하겟는가? 협회 내 악당들을 먼저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팬은 "축구협회 회장이 사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팬은 "축구협회 임원들이 총사퇴 해야 한다. 감독을 탓할 수는 없다.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건 모든 공식 업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모두 잘라내고 새롭게 나아가는 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이반코비치가 경질되기는 했지만 이제 책임을 져야 할 때다. 애초에 누가 감독을 선임하는가?"라며 협회 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