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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네가 놀이공원으로"…바르셀로나 '관광 반대' 시위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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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네가 놀이공원으로"…바르셀로나 '관광 반대' 시위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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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역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더이상 관광객을 늘리지 말아달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바 빌리세카/바르셀로나 주민 : 주민들이 살 곳이 없는 놀이공원이 되고 있어요. 정말 심각합니다.]

'탐욕이 우리를 망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이비자 등 유럽의 12개 도시에서 관광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상점과 호텔에 물총을 쏘고 연막탄을 던지면서 시위했습니다.


160만 명의 주민이 사는 바르셀로나에는 지난해 2,6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너무나 많은 관광객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물가도 올랐다고 분노합니다.

이들이 비판하는 것은 관광객이 아니라 주택을 투기하고, 노동자를 착취하는 사람들과,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정부입니다.


[바니아 아라나/바르셀로나 주민 : 우리 주거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관광 임대 때문에 우리가 아파트에서 밀려나고 있으니까요.]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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