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계파 대결 구도 속 3파전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송언석 의원과 이헌승 의원, 김성원 의원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대선 이후 골이 깊어진 당내 계파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가 당선자의 최대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류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TK 3선 송언석 의원과 PK 4선 이헌승 의원, 수도권 3선 김성원 의원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12일)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14일)

"합리적인 보수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명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12일)
"당내 민주주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그러한 정당 문화 구축을 바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사람 모두 한 목소리로 통합과 쇄신을 강조했지만, 계파 세 결집이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세 후보 모두 비교적 계파색이 옅지만, 송 의원은 구주류, 이 이원은 중립, 김 의원은 친한계로 분류됩니다.

구주류와 친한계가 세 결집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 투표 직전 열릴 합동 토론회와 의원들 간 친분도 변수입니다.

원내대표 선거는 오후 2시. 신임 원내대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대선 이후 불거진 계파 갈등 봉합과 지도 체제 정비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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