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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페네르바체행은 구체화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제안을 받았다. 페네르바체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손흥민도 흔들릴 제안이다. 토트넘에서 사랑을 받은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차기 선택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네르바체 제안은 손흥민 커리어를 바꿀 제안이다. 손흥민 시대가 끝나는 걸 의미하며 토트넘은 이후 스쿼드를 개편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줄 것이다. 토트넘 위대한 시기에 마침표를 찍을 듯하다. 페네르바체와 손흥미 계약은 임박해 보인다.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황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유럽 최고 무대에서 활약을 하길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진지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이다. 쉬페르리가 우승만 19회를 했고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다.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가 유럽 첫 팀으로 선택한 팀도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쉬페르리가 2위를 했다. 갈라타사라이에 우승을 내줬다. 갈라타사라이가 르로이 사네 등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하자 페네르바체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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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타깃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UEL 우승 등 많은 걸 이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는데 손흥민은 떠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강력히 원했는데 손흥민은 유럽 잔류를 원했다. 페네르바체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손흥민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튀르키예 'CNN'은 13일 "페네르바체는 다음 시즌 선수단 강화를 위해 중요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손흥민 영입을 목표로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사령탑 조세 무리뉴와 함께 일할 의향이 있다. 두 클럽간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두 구단 간 이해만 맞으면 이적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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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불과 1년 남았다.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협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다"고 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손흥민 거취는 불분명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인데 구단은 손흥민 결정에 따를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손흥민과 면담을 한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고 동조했다. 튀르키예 유력 기자인 야기즈 샤분쿠오글루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에 열려 있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3억 원)다. 금액 합의가 되면 협상은 더욱 진전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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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쿠웨이트전 이후 인터뷰에서 거취 관련 질문에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페네르베차 제안을 받고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자신을 잘 알고 활용을 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하는 것도 매력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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