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MBC 언론사 이미지

[비즈&트렌드] 'K뷰티' 이제 남성도?‥'맨즈 뷰티' 나선 기업들

MBC
원문보기

[비즈&트렌드] 'K뷰티' 이제 남성도?‥'맨즈 뷰티' 나선 기업들

속보
비트코인, 11만3천 달러선 첫 돌파
◀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 앤 트렌드입니다.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도 미용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이에 유통업계에선 남성 화장품은 물론 남성 전용 매장을 확대하는 등 남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 번화가에 있는 한 드러그 스토어 매장입니다.

여성을 겨냥한 다양한 색조 화장품 대신 헬스 전용 물품, 단백질 보충제와 닭가슴살 등이 매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전체 3층짜리 건물 가운데 1층 전체를 남성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매장의 주요 고객은 20~30대 젊은 남성들입니다.

[박제훈]
"(원래는) 여성분들도 많고 해서 온라인으로 주로 주문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여기 와서는 이렇게 자기한테 테스트도 해보고 그런 게 조금 더 쉬워져서…"


최근 남성들 사이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맨즈 뷰티'를 둘러싼 유통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화장품등 피부 관리 제품뿐 아니라 단백질 보충제, 운동 보조기구 등 운동과 건강 분야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했습니다.

[박신우/올리브영 매장 담당자]
"그루밍(치장)부터 피트니스 헬스용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보니 그런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가성비' 화장품 판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생활용품 전문 매장 역시 남성 화장품 브랜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로 2030 남성들이 부담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편의점 역시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업해 남성들을 겨냥한 기초 화장품을 내놨습니다.

업계에선 남성관련 미용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범진 · 이승훈]
"영업 직군이다 보니까 나름 이제 좀 가꾸려고 해서. <사무실에 가보면 남성 직원분들도 다들 이렇게 관리를 하고 많이 오시더라고요.>"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조 1,210억 원으로 4년 전보다 13%가량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2022년 약 9조 1천3백억 원 규모에서 2030년엔 약 15조 8천9백억 원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지은 기자(ezy@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