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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선출…누가 되든 험로 예상

연합뉴스TV 장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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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선출…누가 되든 험로 예상

서울흐림 / 26.0 °
[앵커]

국민의힘의 새 원내 사령탑이 오늘(16일) 선출됩니다.

새 원내대표에게는 곧바로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주어질 예정인데요.

당 안에서는 쇄신과 통합을, 밖에서는 대여 투쟁을 이끌어야 합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송언석·이헌승·김성원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판세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누가 승리를 거머쥐든 적잖은 과제가 불가피합니다.

먼저 입법과 인사청문회 등 곳곳에서 예고된 거대 여당과의 충돌입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가로막혔던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비롯해, '대통령 재판 중지법' 등의 처리 시점을 조만간 결정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이미 '3대 특검법'이 속수무책으로 통과된 가운데 새 원내대표가 의석수 한계를 극복하고 얼마나 파급력 있는 대여 투쟁을 이끌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주부터 막이 오르는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존재감도 보여야 합니다.


특히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국민의힘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자녀의 '아빠 찬스' 의혹 등을 고리로 거취까지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 강모 씨 회사의 감사인 이모 씨와 작성한 계약서를 공개하며 "자금 저수지가 강 씨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상황에서 원 구성을 둘러싼 줄다리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세 후보 모두 '계파 청산'과 '당 화합'을 강조한 만큼,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계파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당면한 최대 과제입니다.

원내대표 경선은 의원들의 비공개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단순히 당내 계파나 지역 기반으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영상편집 윤현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사청문회 #입법 #개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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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