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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수도권 3선인 제가 당 쇄신 적임자…李정부 잘하면 협력"[인터뷰]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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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수도권 3선인 제가 당 쇄신 적임자…李정부 잘하면 협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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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소통관]김성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사진=의원실 제공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사진=의원실 제공



"수도권 3선, 51세의 젊은 원내대표가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성원 의원(3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은 15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당내 계파갈등을 해소하고 단합을 이뤄낼 해법'을 묻는 질문에 "계파 청산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힘든 일이지만 지금 이 시점이 가진 정치적 의미가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 어느 때보다 우리 내부의 단결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청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단결이라는 어려운 작업의 첫 시작이 됐으면 한다"며 "쇄신과 통합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심을 되찾는다면 자연스럽게 상처는 치유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에 명령하고 있는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는 국민의힘 수도권 3선 의원이다. 지금은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원내대표가 돼 쇄신과 변화의 싹을 틔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3선이라는 중요한 소임을 부여받은 이후 국민의힘을 위해, 보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왔다. 이제 그 길에 앞장서야할 때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성원 윤석열 정부의 위헌·무효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조사특위) 국민의힘 간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31/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김성원 윤석열 정부의 위헌·무효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조사특위) 국민의힘 간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위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31/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김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열흘이 지났지만 당이 쇄신의 모습을 보이기보다 '자중지란'을 겪는 이유에 대해 "최근 열린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됐다. 모두 당의 미래를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이고 변화와 쇄신을 부정한다기보다 표현과 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의원총회는 물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쇄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7석의 거대여당을 상대할 전략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진심으로 민생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협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여야의 허심탄회한 대화에 기반한 정치 복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출마 선언에서도 "반대만 하는 야당의 길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그는 대여 투쟁에서의 '유연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했다.

김 의원은 다만 "이재명 정부가 압도적 힘에 취해 좌파 독재와 포퓰리즘, 정치보복을 택할 경우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저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수도권 3선' 의원으로서 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를 계파간 대결로 보는 시각에는 단호히 반박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사진=의원실 제공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인터뷰 /사진=의원실 제공



김 의원은 " 지금은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로 국민과 당원들이 국민의힘에 쇄신과 통합,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패한 수도권에서 민심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도권 3선 의원인 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이어 "저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1대 국회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대여 투쟁에 앞장섰던 경력이 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당원,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에 대항하겠다. 거대 여권이 좌파 포퓰리즘으로 탈선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난 총선·대선 결과를 보면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수도권 민심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능력있고 안정감 있는 보수'라는 국민의 신망을 되찾아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과 당원들이 국민의힘에 명령하는 과제는 쇄신과 통합"이라며 "제가 원내대표가 될 경우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가발전과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앞세우겠다"고 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2/사진=뉴스1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12/사진=뉴스1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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