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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의 올여름 인터 밀란 임대가 전망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일룬을 맨유부터 영입하기 위해 여전히 협상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임대 계약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맨유에서 낙제점을 받은 공격수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호일룬은 공식전 34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러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맨유가 호일룬을 품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맨유는 이적료로 6,4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맨유 합류 후 첫 시즌 호일룬은 공식전 46경기 16골 2도움을 올렸다. 몸값을 고려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호일룬은 올 시즌 초, 중도 부임한 후벤 아모림 감독의 밑에서도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32경기 4골에 그쳤다.
올여름 매각이 유력하다. 여러 현지 매체는 아모림 감독이 다음 시즌 구상에서 호일룬을 배제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맨유는 올여름 호일룬 매각을 위해 여러 구단의 제의를 듣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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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탈리아 복귀설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행선지는 인터 밀란으로 예상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 공격수 호일룬이 인터 밀란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인터 밀란은 최근 호일룬 영입을 두고 비공식적인 문의를 맨유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맨유 입장에서도 호일룬 매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현재 유럽 대항전 진출 무산으로 재정 손실이 예고된 맨유다. 이에 자금 확보를 위해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계획 중이었다. 당연히 고액 연봉자인 호일룬도 매각 대상이다.
이에 맨유는 현금 확보와 호일룬 이적료 회수를 위해 무리한 가격표를 책정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맨유가 올여름 호일룬을 이적시키는 데 있어 4,500만 유로(약 710억 원) 이하 제안은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인터 밀란은 당장의 호일룬 영입 보다는 임대 후 영입 방식으로 협상을 준비 중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의 여름 이적시장 예산은 다소 부족한 상태다. 구단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또는 의무 조항이 포함된 계약 형태를 선호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상당한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로 먼저 호일룬을 데려온 뒤, 2026년 여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맨유를 설득할 계획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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