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인 1등 사위감" 사위 자랑엔 '파안 대소'
15일 오후 6시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과 웨딩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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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광기는 딸을 시집 보내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랑 정우영과 신부 이연지가 가족 친지 지인 5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 가운데 혼인서약을 하고 있다. /강일홍 기자 |
[더팩트ㅣB가든(서초)=강일홍 기자] "딸이 벌써 결혼을 한다는게 줄곧 실감이 안났는데, 오늘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인사를 들으면서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이렇게 기쁘고 즐거운 날에도 눈물이 나네요. "
배우 이광기가 딸을 시집 보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하객 맞이 등 결혼식 진행 동안 내내 활짝 웃던 이광기는 딸과 사위의 인사를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광기의 딸 이연지는 1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외곽에 위치한 B가든 야외 결혼식장에서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장소는 도심 외곽이어서 교통편은 다소 불편했지만, 주변이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마치 숲속에 잠겨있는듯 아늑하고 조용했다.
주차공간도 넓어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날씨마저 도움을 줬다. 저녁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혼주들이 염려했지만, 다행히 식이 모두 끝날 때까지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 친지와 지인, 연예계와 스포츠계 선후배 등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광기와 각별하게 지내온 연예인들이 상당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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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 사회는 예능MC 유재석이 맡았고, 가수 크러쉬와 소향이 축가를 불렀다. 신부 입장 순서에서 이광기(사진 위)가 딸 이연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강일홍 기자 |
유동근 선우재덕 임하룡 이한위 김지선 조혜련 박수홍 조갑경 최은경 강수정 현영 홍서범 윤택상 조세호 홍석천 김현정(헬렌킴), 가수 박상민 최진희 김혜연 윤종신, 전 유도선수 김재엽 등이 참석했고, 축구선수 황희찬 설영우 백승호 이재성 김문환 조유민 양현준 김지수 이지솔 등이 눈에 띄었다.
별도 주례사 없이 신랑 신부가 직접 하객들 앞에서 혼인서약을 다짐한 이날 결혼식 사회는 예능 MC 유재석이 맡았고, 가수 크러쉬와 소향이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 직후 이광기는 "묵직하고 듬직한 대한민국 1등 사위을 맞이하고 보니, 감동도 두배"라면서 "아시다시피 요즘 젊은 커플들은 모두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행동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저 역시 조용히 지켜보며 응원해주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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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중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서는 "배우로 데뷔한 이후 여러 희노애락을 겪었지만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남모를 아픔도 많았기 때문에 '연지가 어느덧 커서 어른이 됐구나' 싶으니 순간적으로 울컥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광기의 딸 이연지는 예술고를 거쳐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아버지와 함께 아트 갤러리를 운영 중인 아트디렉터다.
아버지 이광기와 함께 과거 JTBC 예능 ‘유자식 상팔자’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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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연예계 스포츠계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왼쪽부터 조혜련 김지선 최진희 이광기. 사진 위는 필자와 이광기. /강일홍 기자 |
99년생 동갑내기 정우영은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 드리블로 유럽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축구스타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이후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 중이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달 SNS(소셜미디어)에 웨딩 화보 사진을 올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축복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예쁘게 잘 살테니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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