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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위너' 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伊축구 상징, 성공 요소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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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위너' 젠나로 가투소, 이탈리아 대표팀 부임..."伊축구 상징, 성공 요소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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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가투소 감독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AC 밀란과 이탈리아의 레전드로 활약했다. 밀란 소속으로만 무려 468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3경기를 뛰었다. 대표팀 소속으로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 길을 밟았다. 가투소 감독은 팔레르모, 밀란, 나폴리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2019-20시즌 가투소 감독은 아폴리를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후 커리어가 꼬였다. 가투소 감독은 나폴리를 떠나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잡았지만, 구단주와의 갈등으로 3주 만에 상호 계약 해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스페인 발렌시아로 향했지만, 부임 후 22경기 동안 7승 5무 10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중도 경질됐다. 다음으로 부임한 마르세유에서도 5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가투소 감독은 크로이티아 리그로 향했다.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사령탑을 앉았다. 그러나 선장을 잃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부임을 위해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대표팀을 이끌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 "가투소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스팔레티 후임 사령탑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Here we go'를 선언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식 발표됐다. 이탈리아는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다. 그에게 '아주리' 유니폼은 제2의 피부와도 같다. 그의 열정, 전문성, 풍부한 경험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마주하게 될 중요한 도전들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와 헌신으로 응해준 가투소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는 우리가 추진하는 이탈리아 축구의 전반적 발전 프로젝트에 공감했고, 그 안에서 '아주리 유니폼'이 가지는 전략적 중심성을 함께 공유했다"라고 덧붙였다.

가투소 감독이 위기에 빠진 이탈리아를 구할지 주목된다. 현재 이탈리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각 조 1위가 본선행을 직행하게 된다. 이대로라면 이탈리아는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실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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