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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를 대체할 영입 자원을 물색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음뵈모 영입전에 뛰어들며, 맨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최우선 타깃을 놓칠 경우를 대비해 6,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대안을 우선순위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토트넘에 음뵈모를 뺏기기 직전이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으로 공격수다. 트루아를 거쳐 브렌트포드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음뵈모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다.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모두 출전하며 20골 7도움을 뽑아냈다.
올여름 뜨거운 감자가 된 음뵈모는 맨유 이적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가세로 상황이 급변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3일 "토트넘이 음뵈모의 영입을 두고 맨유의 선행 협상을 가로챘으며, 브렌트포드와 잠재적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결국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사실상 포기한 수순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5일 "맨유는 브렌트퍼드의 윙어 음뵈모 영입 경쟁에서 손을 뗄 준비가 된 상태다. 맨유는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었으며 더 이상 과도한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 브렌트포드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맨유는 다른 옵션들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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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언급한 맨유의 대체 옵션은 바로 앙투안 세메뇨로 보인다. 2000년생 세메뇨는 가나 출신 측면 공격수다. 그는 브리스톨 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배스 시티 임대를 통해 프로데 데뷔했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한 세메뇨는 뉴포트 카운티, 선덜랜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경험이 축적된 세메뇨는 잠재력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세메뇨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본머스에 합류했다. 이후 이듬해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23-24시즌 공식전 36경기 8골 2도움을 뽑아내며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세메뇨가 본머스의 에이스로 도약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전방 압박 축구의 구심점이 된 세메뇨는 측면을 휘저으며 남다른 득점력을 뽐냈다. 공식전 42경기 13골 6도움을 터트리며 커리어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득점력 부진에 시달린 맨유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음뵈모 영입전 실패의 여파도 분명 존재한다. '풋볼 팬캐스트'는 "맨유는 음뵈모 외에도 여러 공격 옵션을 검토 중이다. 후벤 아모림 감독은 무딘 공격진을 전면 개편하고자 한다. 맨유는 토트넘이 음뵈모 영입을 성공시킬 경우를 대비해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 영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본머스는 세메뇨의 이적료로 약 6,500만 파운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메뇨가 음뵈모에 비해 상대적인 다운그레이드라는 평가도 있지만, 그래도 현재 맨유 공격진보다는 분명 업그레이드라는 것이 내부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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