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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27승 3무 39패로 9위를 유지했고, 5연패에 빠진 키움은 20승 2무 5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7.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오명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투수 정현우는 4.1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2패(2승)째를 당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키움은 2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고, 3회엔 1사 후 김건희가 중전 안타로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침묵했다.
두산은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으나 오명진이 병살타를 때려 주자가 사라졌고, 양의지의 볼넷이 나왔으나 김재환이 2루수 땅볼을 쳐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두산은 정수빈이 중전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이유찬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침묵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4회말 오명진이 내야 안타에 이어 2루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까지 들어갔고,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다. 1사 3루에서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도루까지 성공해 다시 1사 2루 찬스를 이어갔다.
1사 2루에서 케이브가 진루타를 쳤으나 김기연의 타구를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1루에 들어갔고, 정현우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까지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오명진이 2루수 땅볼을 쳤고, 키움의 선택은 홈 송구였다. 하지만 홈에서 정수빈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 두산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도 대포를 쏘며 반격을 시작했다. 6회초 어준서가 번트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임지열이 곽빈의 3구 117km/h 커브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2-3,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키움은 추격 찬스를 놓쳤다. 8회초 임지열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오선진이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다. 2사 1루에서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냈으나 스톤 개랫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승기를 잡은 두산은 9회초 마운드에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원성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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