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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53km 쾌투에 김택연 4아웃 세이브까지' 두산 연이틀 키움 제압…키움 리그 첫 50패 불명예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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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153km 쾌투에 김택연 4아웃 세이브까지' 두산 연이틀 키움 제압…키움 리그 첫 50패 불명예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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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돌아온 다승왕'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제압했다. 키움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50패를 당하며 꼴찌 탈출이 요원해졌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오명진(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기연(포수)-강승호(1루수)-임종성(3루수)-정수빈(중견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선발투수 곽빈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선발투수 정현우를 내세웠고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지명타자)-스톤 개랫(우익수)-원성준(좌익수)-임병욱(중견수)-전태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오명진의 타구가 1루수를 맞고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한편 2루수 전태현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 무사 2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2루주자 오명진은 3루에 안착할 수 있었고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두산이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김재환은 2루 도루에 성공,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고 김기연의 타구가 3루수 송성문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진 사이에 3루주자 김재환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두산이 2-0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두산은 5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를 쳤고 투수 정현우의 1루 견제 악송구에 힘입어 3루에 안착했다. 1사 후 오명진이 2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쳤고 2루수 전태현이 포수를 향해 송구했으나 정수빈이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두산이 3-0 리드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1사 후 어준서가 3루수 방면으로 번트 안타를 치자 임지열이 좌월 2점홈런을 폭발한 것이다. 임지열은 곽빈의 시속 117km 커브를 때려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05m.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이 최고 구속 153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7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제압하자 마무리투수 김택연을 투입해 1점차를 사수했다. 김택연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따냈다. 곽빈은 시즌 첫 승.


키움은 선발투수 정현우가 4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비자책)을 남겼고 김선기~조영건~주승우가 이어 던졌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27승 39패 3무를 기록했다. 키움은 20승 50패 2무. 리그에서 가장 빨리 50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 174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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