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
(MHN 수원, 금윤호 기자) K리그2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이 반드시 이겨 3연승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변성환 감독은 "인천과 부천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현장과 영상으로 보는 것은 속도감이 다르다"며 "다만 패턴은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가 선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변 감독은 "권완규가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황석호가 나서게 됐다"면서 "황석호는 울산에서 우승 DNA를 갖춘 선수다. 이런 경기에서 활약해주기 위해 우리 팀에 온 것"이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인천의 위협적인 공격진에 대해 어떤 대비를 했냐는 질문에는 "1차적으로는 최대한 전방으로 공이 투입되지 못 하게 해야 한다"면서 "선수들과 어떤 부분이 우선순위인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수원은 3연승을 앞두고 번번이 무승부를 거두는 등 3연승에 다가서지 못했다. 이를 두고 변 감독은 "그동안은 표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스태프나 선수들에게 '3연승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홈에서 인천을 상대하는 만큼 동기부여는 확실하다"며 "정장을 입을까 고민했지만 이미 징크스도 깨졌으니 편하게 입고 경기 준비에 더욱 집중했다"고 전했다.
인천은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무고사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를 두고 변 감독은 "윤정환 감독님이 오늘 경기를 얼마나 신경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오늘 경기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결의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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