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순주 SNS |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정순주 아나운서가 아들이 건넨 꽃다발에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정순주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내미 키워봤자... 소용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방송을 마친 정순주에게 아들이 달려와 꽃다발을 안겨주는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의상을 입은 정순주는 아들의 깜짝 선물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방송 끝나고 내려와봤더니 꽃을 들고 뛰어오지 않겠어요?”라며 당시의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엄마는 꽃을 좋아해’라고 가스라이팅한 덕분인지 효과는 좀 있는 것 같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정순주는 “이거 엄마한테서 모르는 여자아이로 바뀌는 거 언제부터에요? 마음의 준비 좀 하게요”라며 아들의 사랑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귀여운 궁금증을 드러냈다. 또한 “일하는 곳에 가족들이 온다는 거 자체가 좀 설렜는데 꽃이라니… 뭔가 쑨랑이(남편)가 유도한 것 같지만 두 남자한테 받으니 기분은 좋네요”라며 남편과 아들에게 받은 사랑에 행복감을 표현했다.
정순주는 2012년 XTM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MBC 스포츠 플러스, JTBC3 FOX Sports 등 여러 스포츠 채널에서 활약하며 ‘스포츠 여신’으로 불렸다.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에도 축구, 야구, 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결혼해 2021년 12월 아들을 출산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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