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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다던 렉시 톰슨..최혜진과 공동 선두

헤럴드경제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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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다던 렉시 톰슨..최혜진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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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렉시 톰슨. [사진=LPGA]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렉시 톰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파트타임 일정을 소화중인 했던 렉시 톰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톰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최혜진,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나 마센(덴마크)과 선두그룹을 이뤘다.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타를 줄인 톰슨은 이로써 지난 2019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둔 후 6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톰슨은 “내일은 날씨가 좋다고 예보되어 있는 만큼 우승을 위해 많은 버디를 잡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볼을 핀 가까이 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톰슨은 지난해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작별을 밝히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제는 정말 그 시기가 되었다”며 은퇴를 예고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올시즌 이번 마이어 LPGA 클래식을 포함해 6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난 은퇴란 단어를 쓴 적이 없다. 그냥 풀타임 일정에서 물러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톰슨은 지난 주 US여자오픈부터 이번 주 마이어 LPGA 클래식, 그리고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3주 연속 출전한다.

최혜진은 18번 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샀다. 그래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KLPGA투어에서 11승을 거둔 후 지난 2022년 미국무대로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최혜진이 우승한다면 2014년 이미림, 2016년 김세영, 2018년 유소연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4번째로 이 대회에 정상에 서게 된다.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7위에 자리했다. 메간 강(미국)은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2위다. 윤이나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