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천안 동네빵집 76곳…10% 할인 판매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4~15일 천안 76곳 동네 빵집에서 열렸다. (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새로운 동네 빵집을 발견했어요."
지난 14일부터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빵지순례단으로 참여한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후기를 남겼다.
A 씨는 순례단에게 제공된 '빵지 순례권(6만 원)'으로 두 군데 빵집을 방문해 두 손 가득 빵을 구매한 후기를 올렸다.
그는 "동네 빵집이라 흔한 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색다른 종류들이 많아서 좋았다. 동네에 숨겨진 곳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며 "빵집 순례를 마친 뒤에는 천안 8경 중 하나인 성성호수공원을 방문해 동네 빵집의 매력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4~15일, 천안 동네빵집 76곳에서 열렸다.
빵지순례 빵빵데이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개성 있는 천안 빵과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빵 축제다.
축제에 참여한 동네빵집 76곳에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만든 빵이 10% 할인 판매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400팀, 1200여 명의 빵지순례단은 천안시가 제작한 빵 지도를 이용해 동네 빵집을 돌아보며 업체마다 다른 매력의 빵 맛을 즐겼다.
또 천안시청에서 호두과자 만들기, 컵케이크 꾸미기, 백석문화대학교와 함께하는 빵놀이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운영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축제가 됐다"며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브랜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행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소규모 제과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빵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14~15일 천안 76곳 동네 빵집에서 열렸다. (천안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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