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역학조사 및 위생 개선 착수…시민·관광객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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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청 /공주시 |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는 운영 중이던 '2025 공주 밤마실 야시장'이 최근 발생한 식중독 사고 여파로 지난13일부터 잠정 휴장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공주시는 지난 7일 산성시장 내 야시장 일부 매대에서 음식을 섭취한 방문객 중 일부가 식중독 증상을 보임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공주시는 시 보건소와 공주문화관광재단, 산성시장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위생 점검 △인체 및 환경 검체 채취 및 검사 △유증상자 건강 모니터링 △방역물품 긴급 배부 등의 대응 조치를 신속히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철저한 위생 점검과 제도 개선을 통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의 불안 해소와 피해자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주시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문자와 병문안을 통해 직접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신속한 손해배상 절차에도 착수했다. 현재 음식물 배상 접수가 진행 중이며 시는 주최 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모든 판매대 위생 점검 및 시료 채취 검사 △참여 판매자 대상 위생 교육 강화 △조리 및 보관 설비 기준 강화 △불시 점검 확대 △보존식 의무 보관 제도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됐다. 위생 전담 인력도 추가 배치해 현장 상시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양희진 공주시 경제과장과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상욱 산성시장상인회장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시민과 방문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위생 환경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야시장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재개장 시기를 충분히 검토한 뒤 추후 개장 일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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