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오클라호마시티 시리즈 2승 2패 균형
'언더도그' 인디애나 시리즈 앞서가면
정규리그 압도적 '승률 1위' OKC가 따라붙어
양팀 에이스 할리버튼·길저스-알렉산더도
치열한 파이널 MVP 쟁탈전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이 점입가경이다. '언더도그' 인디애나가 시리즈에서 한발 앞서가면, 정규리그 승률 1위 오클라호마시티가 곧바로 이를 따라잡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예상 순위도 매 경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시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끝난 2024~25 NBA 파이널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먼저 웃은 건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는 6일 적진에서 열린 1차전에서 경기 종료 0.3초를 남기고 터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위닝샷으로 111-110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모두의 예상을 깬 대반전이었다. 파이널 전까지만 해도 동부 콘퍼런스 4번 시드 인디애나는 압도적 승률(68승 14패·승률 0.829)로 서부 1위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 ESPN은 파이널 시작을 앞두고 NBA 전문가 23명 중 3명(13%)만이 인디애나의 우승을 예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언더도그' 인디애나 시리즈 앞서가면
정규리그 압도적 '승률 1위' OKC가 따라붙어
양팀 에이스 할리버튼·길저스-알렉산더도
치열한 파이널 MVP 쟁탈전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4차전 인디애나와 경기 도중 슛을 던지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EPA 연합뉴스 |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이 점입가경이다. '언더도그' 인디애나가 시리즈에서 한발 앞서가면, 정규리그 승률 1위 오클라호마시티가 곧바로 이를 따라잡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예상 순위도 매 경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인디애나와 오클라호마시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끝난 2024~25 NBA 파이널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먼저 웃은 건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는 6일 적진에서 열린 1차전에서 경기 종료 0.3초를 남기고 터진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위닝샷으로 111-110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모두의 예상을 깬 대반전이었다. 파이널 전까지만 해도 동부 콘퍼런스 4번 시드 인디애나는 압도적 승률(68승 14패·승률 0.829)로 서부 1위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 ESPN은 파이널 시작을 앞두고 NBA 전문가 23명 중 3명(13%)만이 인디애나의 우승을 예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왼쪽)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 도중 상대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를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
2차전 종료 시점에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1차전 석패로 각성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차전에서 123-107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정규리그 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시리즈는 인디애나로 장소를 옮긴 후 다시 요동쳤다. 인디애나가 3차전에서 116-107로 승리하며 2승을 선점했고, 4차전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가 111-104로 인디애나를 누르며 또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파이널 MVP 후보 순위도 시리즈 내내 뒤바뀌고 있다. NBA닷컴에 따르면 1차전 종료 직후엔 '2024~25 빌 러셀 NBA 파이널 MVP 순위'에서 할리버튼이 1위에 올랐다.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6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그가 38점을 꽂아 넣은 길저스-알렉산더(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보다 한 계단 위에 자리한 것이다.
인디애나의 할리버튼(앞쪽)이 2024~25 NBA 파이널 4차전 도중 오클라호마시티의 길저스-알렉산더를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Kyle Terada-Imagn Images 로이터 연합뉴스 |
그러나 이후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둘의 위치가 맞바뀌고 있다. 15일 기준으로는 4차전에서 35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길저스-알렉산더가 MVP 후보 1순위를 탈환한 상태다.
결국 올해 파이널 MVP의 주인공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파이널 4차전까지 길저스-알렉산더는 평균 32.8점 5.3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할리버튼은 17.8점 6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