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3라운드까지 공동 49위…우승 가능성 사라져
![]() |
[오크몬트=AP/뉴시스]US오픈 나선 매킬로이. 2025.06.14. |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메이저 골프 대회 US오픈에서 부진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디어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150만 달러) 3라운드까지 10오버파 220타, 공동 49위에 처졌다.
선두 샘 번스(미국)와는 무려 14타 차이로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는 이후 부진에 빠졌다.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공동 47위에 그쳤고, 이달 초 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선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 3라운드를 마치고 모처럼 인터뷰에 응한 매킬로이는 "더 잘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 |
[오크몬트=AP/뉴시스]US오픈 나선 매킬로이. 2025.06.14. |
최근 메이저 대회 도중 인터뷰를 거부해 왔던 매킬로이는 이날 코스가 어려워서 부진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것보단 사실 여러분들 때문"이라며 미디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인터뷰에 성실히 응해왔다"며 "(인터뷰 보이콧이) 아주 특별한 일도 아니다.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최근 잦아진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가까스로 컷 통과한 매킬로이는 "3라운드 진출 여부가 중요하지 않을 땐 컷 기준선 근처에 있는 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며 "내가 계속하길 원하는지 스스로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최종 라운드 각오를 묻는 질문엔 "4시간30분 안에 경기를 마치고 빨리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