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김병욱·홍성국' 등 경제통 한자리?···국정기획委 경제1분과 '윤곽'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원문보기

'김병욱·홍성국' 등 경제통 한자리?···국정기획委 경제1분과 '윤곽'

속보
쿠팡 "유출자 특정해 모든 장치 회수…외부전송 없어"
[the300]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형 민주당 의원, 홍성국 민주당 최고위원,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뉴시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형 민주당 의원, 홍성국 민주당 최고위원, 김병욱 전 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뉴시스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구성 인원 확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내에서 경제통으로 불려온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합류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분과를 이끌 정태호 민주당 의원과 오기형 의원과 홍성국 전 의원도 내정도 유력해 보인다. 내로라하는 경제통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분과 활동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들은 이 대통령이 내걸었던 '코스피 5000 달성 공약'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구성원 명단 마무리 작업중이다. 특히 자본시장 활성화·투명화 방안 마련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예산·금융 정책 관련 부처 개편의 키를 쥔 것으로 알려진 경제1분과도 조만간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총괄할 것으로 알려진 경제1분과에는 경제 전문가들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민주당에서 재선을 지냈고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역임,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욱 전 의원도 합류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비상계엄 전에 이미 당내 구성됐던 '집권플랜본부' 총괄부본부장을 맡아 민주당의 집권 이후의 구상에도 관여해왔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실물 경제를 다뤘고 시장, 정계, 학계 모두에 몸담았던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기업인 출신의 홍성국 전 의원도 경제 1분과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학 연구학자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당내 판단에 따라 올 초 민주당 최고위원에 지명됐다. 또 이번 대선 국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당시 후보 직속의 '국가미래정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분과를 총책임지는 정태호 의원 외에도 오기형 의원이 합류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당내 비상설특별위원회인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상법 개정도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의 경제정책 자문 역할을 해온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023년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진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등이 경제 1분과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또한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최환석, 장기홍 전문위원이, 민주당 정태호 의원실의 김준하 보좌관도 경제1분과에 속할 전망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가지수 5000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개선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불공정거래를 조속히 적발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속한 조사를 위해 관련 조직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현재 투자 수단이 부동산 밖에 없다. 그래서 집값 폭등 등 경제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본시장 육성 등 대체 투자 수단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