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 "7월 초까지 추가 기소 없으면 여인형 등 석방"
"대검에 김용현, 공수처에 심우정 고발장 제출 예정"
"대검에 김용현, 공수처에 심우정 고발장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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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추미애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 핵심 종사자들에 대한 검찰의 즉각 추가 기소' 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15. suncho21@newsis.com |
[서울=뉴시스]정금민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은 15일 군 방첩사령부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을 추가 기소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상조사단 소속 추미애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의원실에 인입된 제보에 따르면 2023년 11월 여인형이 사령관으로 부임한 이후 방첩사는 전·현직 장성들의 신상 정보, 정치성향 등을 정리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제보에 의하면 방첩사 블랙리스트는 여인형이 상부보고를 위해 신원보안실에 지시를 내렸고, 임기제 대령으로 인사 특혜를 받은 신원보안실장인 나승민 대령과 충암파 막내 진모 중령 주도로 작성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여인형은 2025년 육군 참모총장으로, 나승민은 육군 감찰실장으로 인사계획으로 육군 전체를 장악하는 문건이 있다고 한다"며 "이는 단순한 실무보고용이 아닌 김용현과 윤석열에게 보고한 정황까지 있다고 한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사단은 "검찰은 내란 핵심 종사자들을 즉각 추가 기소해야 한다"며 "내란 핵심피고인들에 대한 구속기한 만료일은 김용현은 6월 27일, 박안수·이진우·여인형·문상호 등이 7월 초까지로 만약 검찰의 추가 기소가 없다면 그 전에 석방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수사 당국 진상 규명 ▲김용현·여인형·이진우·노상원·문상호에 대한 사조직 결성 의혹·내란예비음모 등 추가 기소 ▲정보사 내부 비밀 사조직 실태 전면 조사 등을 촉구했다.
조사단은 "명일 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과 박세현 본부장 및 이하 수사검사들을 특수직무유기, 대검찰청에는 김용현, 여인형, 노상원 등 내란 핵심 종사자들을 고발 접수할 예정"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이 사건의 실체를 끝까지 파헤치고 헌정질서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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